언어학개론 1
품사 분류의 기준을 제시하고 한국어와 영어의 품사 분류의 차이 1
품사 분류의 기준은 씨 가름이라고 하며 단어를 그 문법적 성질에 따라 나누는 것을 말한다.
품사 분류의 기준을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기능적인 요소이다. 문장 안에 단어들이 단어들과 단어들 사이에서 문법적인 관계 다시 말해 한 단어가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품사를 나누는 것이다. [나무가 크다], [구름이 흘러간다] 여기에서 [나무가]와 [구름이]는 [크다]와 같은 상태에 대해서 주체가 되어 있다. [구름]은 [흘러가는 동작에 주체가 되어 있다. 이렇게 한 문장에서 주체가 되는 말, 주인이 되는 말을 체언이라고 말한다. 반대로 [크다], [흘러간다]는 주체의 상태나 동작을 설명하며 이를 용언이라 한다. 한 문장에는 체언처럼 몸이 되는 말이 있고 이 몸 상태를 설명하는 용언이 있는 것이다. 또 체언과 용언을 문법적으로 표기하는 것은 [-가] [-이]가 되는 것이다. 이를 관계어라 한다. 또 다른 기능적인 품사의 기능을 살펴보면 [ 어머, 여기서 작은 새끼 고양이가 생생 잔다 ]에서 [어머]는 뒤 문장과 상관없이 혼자 떨어져 독립되어 있는 말이며 이를 독립원이라고 한다. [작은]은 [새끼 고양이]를 [생생]은 [잔다]를 수식해 주며 이를 수식언이라고 한다. 이렇게 품사는 체언, 용언, 관계인, 수식언, 독립원으로 5가지 기능에 따라 나뉜다.
품사를 분류하는 또 다른 기준은 의미의 기준이다. 이는 첫 번째 기능적인 요소로 분류했을 때 의미의 기준은 이를 더 세분화하기 위함이다. 의미의 기준에서 단어들을 나누어 보면 [나무가 크다], [구름이 흘러간다]에서 [나무], [구름] 은 사물에 이름이 되며 [크다]와 [흘러간다]는 사물의 상태나 동작을 나타내는 말이다. 의미라는 것은 특정한 어휘 부류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가 아니라 단어의 부류 그러니까 동작이라든지 상태를 나타내는 의미를 가리키는 것이다. 체언이라는 의미 부분에서 하위분류를 하자면 [ 당신과 나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이다.] 여기에서 체언은 [당신], [나], [하나뿐인], [가족]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다시 의미 부류 기준으로 나눈다면 개념을 설명하는 [가족]은 사람의 이름을 나타내는 명사이며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당신]과 [나]는 대명사이며 사람의 이름을 대신해 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뿐인]은 수사이며 수량을 나타낸다. 따라서 의미 기준에서 본 품사는 명사, 대명사, 수사로 나뉜다.
용언의 하위분류를 하자면 [매서운 바람에 나뭇잎이 떨어진다.]에서 용언은 [매섭다]와 [ 떨어지다]이다. [매섭다]는 형용사이며 바람의 상태를 나타낸다. 반면 [떨어진다]는 동사이며 나뭇잎의 동작을 나타낸다. 따라서 용언의 하위분류는 형용사의 그림씨와 동사의 움직씨의 두 가지 품사로 분류된다.
따라서 의미에 따라 체언과 용언으로 분리되며 체언에는 이름과 개념을 나타내는 명사, [가족]이 있고 이름을 대신하는 말, 대명사, [당신], [나], 수량을 나타내는 수사, [하나뿐인]이 있다. 다음으로 용언에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 [떨어진다]와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 [매섭다]가 있다. 그러므로 의미를 나타내는 품사는 명사, 대명사, 동사, 수사, 형용사와 같이 5개의 품사로 나뉜다..
세 번째 요소는 단어가 형태 변화 그 모습을 바꾸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지는 형태적인 요소이다. 단어가 있을 때 변화를 나타내는 단어와 그렇지 않은 단어로 나눌 수 있겠다. 모양을 바꾸는 단어 다시 말해 변화하는 단어를 강변어라 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불가변이라고 한다. 대개의 단어는 불가변이며 그 모양 또한 일정하다. 예를 들어 [가족], [나뭇잎], [나무]라는 말들은 항상 일정하다 할 수 있겠다. 반면 어미변화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것들의 예를 들자면 [크다] [떨어진다]라는 말들은 어떤 어미가 붙느냐에 따라 그 모양이 바뀐다.